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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위한 사업, 수익금은 이웃에 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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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함마음 작성일 11-05-10 03:37 조회 87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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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음식점 실크로드, 예비 사회적기업 선정
취약계층에게 취업기회 제공 및 사회환원 다짐

다문화 음식점 ‘실크로드’가 지난달 29일 장평동 구 금강유치원자리에서 개업식을 가졌다. 이날행사에는 김해연 도의원과 김한표 전 거제경찰서장, 천태종 기획국장 지천 스님 등 거제안팎으로 각계각층의 인사 50여명이 참석해 개업을 축하했다.

일반음식점의 개업이 이처럼 세간의 주목을 받는 이유는 실크로드가 개인영리사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업운영을 맡고 있는 사회복지재단 ‘함께하는 마음재단 거제지부’의 지부장 금강사 성원스님은 개회사에서 “실크로드는 사회취약계층의 일자리창출이 목적이며 수입의 3분의 2는 사회복지사업에 환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 월요일, 개업한지 4일째. 실크로드의 아침은 영업준비를 하느라 분주했다. 사업의 총 관리를 맡고 있는 금강사 성덕 스님은 직원들의 일손을 거드는 와중에도 휴대폰을 붙들고 거래처와 쉴 새 없이 통화하고 있었다. 잠시 기다리는 동안 메뉴판을 보니 버섯탕수, 해물쌀국수 등 이색적인 아시아 음식들이 눈에 띄었다. 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식당은 어떤 체계로 움직일까.

성덕스님은 기다리고 있는 기자에게 미안했는지 급하게 전화를 끊고 의자에 앉아 합장으로 인사했다. 스님의 인자한 미소에 기자도 덩달아 합장으로 인사했다.
“엊그제 개회사에서 발표한 게 전분데 더 할게 있을까요?”
기자초보와 인터뷰초보의 만남은 어색했다. 다년간의 사회사업활동으로 어느정도 인터뷰에 익숙해졌을 법도 한데 스님은 여전히 쑥스러운 듯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취재할 것은 많은데 스님의 전화는 계속 울어댔다. 다짜고짜 실크로드 운영방식에 대해 물었고 스님은 기다렸단 듯 불경을 외듯 술술 답했다.
다문화 음식점 실크로드는 사회복지재단 ‘함께하는 마음재단 거제지부’의 9번째 사회복지사업이면서 경남도의 경남형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선정돼 도·시의 지원을 받는다.

경남형예비사회적기업이란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서비스제공을 위해 올해부터 도지사가 지정해 최대2년간 조직, 영업, 투자 등의 자격요건을 보완해 사회적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육성시키는 사업이다.
실크로드의 사업목적은 취약계층의 일자리제공이 우선이며 더불어 타국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힘들어 하는 결혼이주여성에게 고용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이주민과 지역주민간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다.

실크로드는 가계소득수준이 일반가정에 미치지 못하는 여성이나 만55세 이상의 구직여성을 우선 고용대상으로 삼았다.
현재 직원 12명 중 취약계층여성이 3명, 중국출신의 결혼이주여성이 4명이다. 아직 의사소통에 불편이 있고 식당일에 익숙지 않아 바쁜 오전을 피해 오후에 근무한다는 것.

실크로드 수익의 용도에 대해 성덕스님은 “수입의 3분의 2는 사회사업에 환원할 것이다. 현재 금강사가 외부 도움 없이 자체적으로 경로무료급식소와 다문화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데 대부분이 이들 사업에 지원될 것이며 또한 직원들에게 상여금 형태로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로무료급식사업은 매주 일·화·목 오전 11시부터 지역민에게 급식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도시락 및 밑반찬을 배달하고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사업은 결혼이민자들의 문화와 정서를 이해하고 한국생활 조기 정착을 위한 교육, 상담, 문화,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주 1회 진행, 햇수로 3년째를 맞이했다. 아카데미교육장소는 실크로드 건물내에 있으며 급식소도 도보로 멀지않은 곳에 있다.  

함께하는 마음재단 거제지부는 금강사를 주축으로 현재 거제내에서 9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실크로드를 포함해 금강사지역아동센터, 금강장학회, 금강노인복지센터, 다문화가족지원사업, 교육·문화사업, 자원봉사단 금강회, 경로무료급식, 나란다까페를 운영하고 있다.

성덕스님은 실크로드와 함께 금강사지역아동센터까지 책임지고 있어 앞으로 더욱 바빠질 것이라며 기자에게 합장했다.  

조행성 기자  saegeoj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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